無名星

by 임찰스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깜깜한 우주 속

이름 없는 별


바로 나

그리고 너


이제 곧,

발광한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를 제대로 들여다보기도 전에 포기해 버릴 때가 많다.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스스로를 지워버리기도 한다. 깜깜한 우주 속에서도 별은 이미 빛나고 있다. 단지 그 빛이 아직 우리에게 닿지 않았을 뿐이다.


이름이 없다는 건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불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의 우리는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그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존재일 뿐이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분명히 빛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니 너무 쉽게 스스로를 단정 짓지 말자. 조금 늦어도 괜찮고, 아직 완성되지 않았어도 괜찮다.


무명의 별들이여, 조용히 타오르고 있는 그 빛을 끝까지 놓지 말자.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충분히 빛나고 있고, 머지않아 서로의 빛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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