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만나게 해 주려 낑낑
허나 아무리 돌리려 해도 꼼짝을 않아
스패너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 정신은 롤러코스터를 타네
좀 더 가까이 만나게 해주고 싶은 욕심에
온 세상의 기운을 한데 모아
최후의 일격으로
힘껏 젖혀보니
"빠각!"
아픈 소리와 함께 나뒹구네
부러진 볼트 대가리
진지함과 유머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는 글쟁이. 가끔은 시를, 가끔은 삶의 농담을 씁니다. 글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피식' 미소 지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