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관련 책들을 읽으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반드시 퇴사 전 미래를 준비하고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길 것.
무계획 퇴사는 필히 고통을 수반한다. 좋은 끝맺음을 위해서는 좋은 계획이 있어야 한다. 퇴사 후 인생을 위해서 파워J가 될 필요가 있다. 퇴사 전 챙겨야 할 것들을 정리해본다.
1. 자금계획 세우기
퇴사 후 지출을 생각해서 자금계획을 세운다. 퇴사 후 재취업기간을 가정했을 때 여유가 있으려면 얼마가 필요할지 생각해본다. 퇴직금을 포함해 수중에 얼마의 돈이 들어오고 비상금을 포함해 얼마까지 버틸 수 있는지 역산한다. 퇴사 후 여행계획이나 개인사업 생각이 있다면 버퍼를 더 잡아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미리 마이너스통장도 미리 만들어둔다.
2. 포트폴리오 정리
언젠가 다른 회사에 취직을 해야 할 것이므로 회사에서 맡았던 프로젝트를 정리한다. 그동안 마무리했던 업무들을 돌아보고 포트폴리오로 정리한다. 어떤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 복기해보고 업무 FLOW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잘 쓴 보고서나 필요한 파일은 나중을 위해 백업해둔다.
3. 회사 교육 수강
회사가 복지 차원에서 사이버강의를 제공한다면 최대한 관심있는 강의를 미리 들어둘 필요가 있다. 챗GPT 활용법, 엑셀 등등 업무에 필요한 스킬이라면 하나라도 공부하고 나오는 게 이득이다.
4. 레퍼런스 관리
퇴사 후 다른 회사를 재취업하려면 평판 관리는 필수다. 결국 한 다리 건너면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회사의 직원들과도 척 지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인간적으로 별로인 사람이더라도 배울 점이 있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퇴사가 결정되었을 때도 꼼꼼히 인수인계를 하고 나간다.
회사를 나가지만 인간관계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무리지을 때도 잘 준비해야 한다. 남아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먹었다면 티내지 말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챙길 것들을 미리 챙겨보자. 잘 퇴사하는 것도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