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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M YI NA Apr 09. 2023

4월8일

니체 그리고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가 조금씩 좋아지려고 한다
어느 덧 봄 햇살
나는 그 거름냄새가 거름 냄새인줄도 모르고 맡고 있었지
그 열정의 배후에 증대하는 빙하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우린 늘 나중에 깨닫는다는 것... 삶의 슬픈 진실 중 하나
자유의 의미는 해방에 있는 법인데, 인간은 늘 삶의 실패와 성공을 결부지어서 논한다. 인간이 온전히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절대적 근거.
횡설수설.. 그치만 사랑하는 마음 잘 알겠어요.
추억으로 상기시킬 수 있다는 건, 당신 마음 속에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거에요..
4월 햇살에도 추워서 여전히 벗지 못 하는.

1911년 4월 8일.

내가 좋아하는 루마니아 작가의 생일

그래서 난 4월 8일만 되면 왠지 마음이 아릿하다.

이제 막 생기있게 피어나려는 뜨거운 열정과 서정성을

닮은 그의 글이 떠올라서.

그는 자신의 글이 한없이 어둡고 고독 그 자체라고 하겠지만,

나는 오히려 그  고독에서 강렬한 생명성을 느낀다.

4월8일...  난 그래서 4월 8일이 좋다. 왠지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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