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M YI NA
Jun 21. 2023
나이 든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지금 너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안일함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현재 그 사람이 느끼는 아픔을 보고,
더 나아가서는 그 아픔의 깊이를 본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이것이 수용성이자 지혜이다.
수용성과 지혜가 없이 고난을 경험치로만
쌓아온 사람들은, 그것이 일종의 내가 이해받아야
하는 권위가 되고(내가 이렇게 힘들게 살아왔으니까 나 이해해줘) 남의 아픔 앞에서 무뎌지는
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