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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그랬구나.

《 I ME ART 》 2025.04.05.

by 김미애


30년 전의 일이다.

그날 그녀는

울기를 선택했다.


그냥 눈물이

터져 나온 것이 아니라,

울까 말까

울기를 선택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던

그날의

부끄러운 기억은

오늘에야 어렴풋

다행스런 기억이 된다.


아, 그래서 그랬구나.


그날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까지

30년이 걸렸다.



- 2025.04.05. I ME ART.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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