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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의 전부

《미애의 사유》 2025.04.06.

by 김미애


쏟아지는 교육정보 앞에

엄마의 마음은 풍전등화


매번 흔들리면서도

끝까지 잡고 싶는 한 가지


삶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

그것이 내가 가르치고 싶은 것의 전부.


다만, 공부는

언젠가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을 때

그때 딛고 일어날 바닥을 단단히 하는

딱 거기까지만 돕기로 한다.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부디

아이의 지금을 괴롭게 하지 않기를


그저, 너와 내가 함께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이 행복인 지금을

충분히 만끽하며 사랑하기를.



- 2025.04.06. 김미애.

나의 사랑하는 도도를 생각하며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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