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인구의 증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023)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2023)에 의하면, 다문화 사회의 증가는 외국인 이민자의 유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가 된 주요 원인은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와 국제결혼이다.
결혼이민자는 주로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에 정착하는 경우인데, 1980년대부터 한‧중 수교와 농촌 결혼 지원 정책 등에 따라 유입되기 시작했다.
외국인 노동자는 경제적 이유로 한국에 임시 체류하거나 정착하는 외국인들을 말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는 1990년대부터 한국 경제발전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입되기 시작했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는 각각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사회와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문화적 특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와 과제가 발생하게 된다.
한국은 경제 발전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유학생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다문화가정의 형성과 다문화청소년의 증가로 이어진다. 법무부(2020)에 등록된 외국인 등록자 수는 2020년 기준 약 23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결혼 이민자는 약 30만 명에 이른다.
다만, 코로나 19 발생 이후 2년 동안 국제 이동이 제한되면서 다문화 혼인이 많이 감소하였으나, 코로나 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춘 이후, 다문화 혼인 건수가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통계청, 2023). 이는 통계청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같은 기간 한국인 간 혼인이 2.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통계청(2023)은 향후 다문화 혼인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