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조카에게 용돈을 보냈더니
고맙다며 전화가 걸려 왔다.
그러면서 공부가 너무 힘들다고 울먹이는데
그 목소리가 그렇게 애잔하고 슬피 들린다.
"그래. 공부하는 요즘 아이들이
제일 힘든 것 같아. 힘들지?
그래도 S야 힘듦의 끝은 반드시 올테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버텨 줄래?
이모가 항상 기도하고 응원할게"
이 말이 당장은 큰 위로가 되지 않을 테지만
지나고 보면 지금이 그래도 행복이었음을
느낄 때가 있기를 바라면서..
조카는 내가 보내 준 커피 쿠폰으로 친구와 함께
마시고 있다며 인증샷을 보내왔다.
이모에게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예쁜 말과 함께.
사랑해.. S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