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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1초가 지나도 과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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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의 일상 그리고 책
Feb 4. 2020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내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진짜 나의 길을 찾고
싶다면,
주변의 잡다한 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의식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목적이 어디인가입니다.
너무 많은 것들을 신경 쓰다 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약해지기 쉬워요.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아도 걱정하지 마.
그냥 배고픈 걸지도 몰라."
-본문 중에서
한동안 날이 서 있는 채 살았다.
내가 이렇게 미움과 원망이 가득한 채 살고 있는
건
'다 너 때문이야'라는 식으로 내가 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탓으로 돌렸다.
내 감정에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자고 했던 게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짜증 섞인
말투들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과거의 일에 치우쳐 모두가 나만 힘들게 했고
내 처지가 제일 안됐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퍼부었지만 돌아오는 건 따뜻한 위로가 아니라
내 감정에 대한 공감이 아니라
'너만 힘들어? 나도 힘들다'였다.
밤새 뒤척이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나도 힘들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상대방도 힘든 상황들을
겪어 가며 살아내고 있는 거구나 싶었다.
어쩜 내가 이토록 이 흔해 빠진 레퍼토리를
들춰가며 토해내고 있는 건 난 아직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인가 보다.
결국엔 내가 좋아서 했던 일도 아니었고 그저
주변의 시선 때문에 착한척했을 뿐인데 그걸
알아달라고 떼를 쓰고 있으니 참 어리석었다.
하나씩 하나씩 깨달아가자.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지도 말고
상대방을 탓하지도 말고,
반복되는 일을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
것이고
처음 주어진 오늘을 또 잘 살아가면
될 것이다.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는
비스와바 심보르스카의 시처럼.
1초가 지나도 과거이다.
지나간 건 지워버리는 지우개를 달고 살자.
꼭 아이들이 하는 공부만이 배움이겠나.
어른이 되어서도 인생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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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 바느질을 좋아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읽고 나를 다독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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