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비












봄에 내리는 비는

초록빛의 싱그러움을 더욱이 발산 시켜주는

기분 좋은 비


여름에 내리는 비는

우두둑 우두둑 내리는 빗소리에 장화 신고

비옷 입고 뛰어다니게 만드는 신나는 비


가을에 내리는 비는

트렌치코트 여미고 단풍잎 떨어진 광화문

길을 따라 조용히 걷게 만드는 비


겨울에 내리는 비는

방 안 가득 퍼지는 온기에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지금 내리는 비는

모든 아픔이 씻겨 내려가길 간절히 기도하게

만드는 희망을 소원하는 비


똑같은 비도 어떨 때는 기분 좋고 어떨때는

쓸쓸하게 내 마음에 딸라 다르게 느껴진다.

매일이 좋을 순 없지만 분명 한 건 행복한 일은

매일 한가지씩 꼭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해지는 오늘을 또

잘 살아 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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