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스텔라의 일상 그리고 책 Feb 28. 2020
봄에 내리는 비는
초록빛의 싱그러움을 더욱이 발산 시켜주는
기분 좋은 비
여름에 내리는 비는
우두둑 우두둑 내리는 빗소리에 장화 신고
비옷 입고 뛰어다니게 만드는 신나는 비
가을에 내리는 비는
트렌치코트 여미고 단풍잎 떨어진 광화문
길을 따라 조용히 걷게 만드는 비
겨울에 내리는 비는
방 안 가득 퍼지는 온기에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게 만드는
비
지금 내리는 비는
모든 아픔이 씻겨 내려가길 간절히 기도하게
만드는 희망을 소원하는 비
똑같은 비도 어떨 때는 기분 좋고 어떨때는
쓸쓸하게 내 마음에 딸라 다르게 느껴진다.
매일이 좋을 순 없지만 분명 한 건 행복한 일은
매일 한가지씩 꼭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그
한 가지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해지는 오늘을 또
잘 살아 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