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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다 May 08. 2021

망설이지는 마요

행동력이 필요할 때

낙관주의자로써 일단 시도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는 있지만, 시도를 하든, 하지 않든 당연히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시도에 앞서 검토를 하다 보면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기도 할 겁니다. 물론 이는 자연스러운 생각이고, 문제도 아니죠. 오히려 긍정적인 결과만 애써 떠올리는 게 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시도에 대한 검토의 차원을 넘어 단순히 망설이기만 하는 것을 효율적인 행동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검토와 선택 사이의 간격, 그러니까 망설임은 짧을수록 효율적입니다.


아마도 그러한 망설임의 근본적인 이유는, 부정적인 결과와 긍정적인 결과 중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가 충분히 많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매우 많죠.


그런 때에, 결국 자신을 기다리는 결과가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망설임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도는 멀어집니다.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드는 법이니까요.


혹시 우리는 시도에 따른 리스크는 필요 이상으로 두려워하면서, 시도를 하지 않는 데에서 오는 리스크는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행동력이 필요할 때, 멈춰만 있고 싶지 않을 때, 리스크란 시도할 때에만 따라오는 게 아니라, 시도를 하지 않을 때에도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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