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우열

by 이다

그렇게나 많고 다양함에도 색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회색은 회색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드러낸다.


화폭을 어지럽히지만 않는다면, 그 어떤 색도 그만의 가치를 지닌다.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의 색 또한 그렇게나 많고 다양하다.



수많은 사람들만큼 수많은 색이 각자의 마음을 수놓는다.


하지만 어둡고 탁하다 해도, 마음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다.


타인을 물들이지만 않는다면, 그 마음 또한 그만의 가치를 지닌다.



한 폭의 그림에 수많은 색이 조화를 이룬다.


수많은 마음 역시 그렇게 한 폭의 그림처럼 수 놓인다.


우월한 색이 없듯, 우월한 마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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