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미 여행 중 브라질 호스텔 스텝이 되다.

2018. 8월

by 콘월장금이


내 계정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호스텔 계정. 우리의 시간은 유한한데, 자꾸 나는 마음이 조급해서 이 곳 사람들이 나에게 소중한 것처럼 나도 그들 마음에 남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한달 반 동안 많은 게스트들과 작별 인사를 해보면서 내가 여행을 떠나온 이유이기도 했던 경험들을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밖에 나가는 것보다 내내 호스텔 안에 있는게 더 행복할 정도로 나는 이 사람들이 좋은데 마냥 이 생활만 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도 좋으니깐 2주로 약속한 시간이 점점 늘어갔던 것도 사실이다. 벌써부터 그리운 좋은 사람들. 그래서 무섭기도 하다 이 사람들 곁을 떠나 다시 혼자가 되었을 때 좋았던 것만큼 다른 기분이 나에게 돌아올까봐서. 아침에 일어나 그래도 좋은 모습으로 잘 지내다 가야지 다짐해본다. 이 곳에 닿아 이 사람들과 어떠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운이다 아마 호스텔 가족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이 사람들과 정이 더 들었는지도 모른다. 가끔 문화 차이, 언어 차이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 또한 나중에 보면 모래알처럼 다 흩어져 그 안엔 소중한 것만 남기겠지. - 자주 웃고, 사랑해줘야지, 눈을 맞춰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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