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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시간을 명상한다고 앉아 봐야 소용 없는 이유

팔정도와 계정혜

수행, 실천의 가이드인 팔정도의 첫번째 항목이 정견, 즉 사성제이지요. 사성제의 첫번째가 고성제. 붓다의 길은 괴로움(두카, 불만족성)을 절감하고 이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멸성제)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정사유 - 바른 의도란 타에 대한 해침 없고 악의 없는 사유를 뜻하지요. 전체 존재계의 관계성이기도 하고요.


그 다음이 바른 말, 행위, 생계로 생활 자체에서의 계청정의 지향 또한 수행의 일부이죠.


내가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일상에서 정견, 정사유, 계청정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하루 10시간을 명상한다고 수행한다고 앉아있어봐야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정신이 앉아서 숨 쉰다고 편안해지기 힘든 이치지요.


복잡하지 않은 부처님 가르침에 답이 다 들어있습니다. 계정혜란 계청정이면 선정, 삼매가 따라온다는 것이고 삼매에는 반야지혜가 따라온다는 뜻입니다. 팔정도를 지나(마지막이 바른 삼매) 바른 지혜가 있고 그 다음으로 바른 해탈이 있음이 그러한 연유이지요.


나무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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