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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제 전용석 Mar 09. 2024

놓아두면 사라질 것들 - 그 바탕의 명상

우리는 놓아두면 서서히 옅어지고 결국에는 스러져갈 많은 것들에 대해서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혹은 자동적으로 부여잡고 집착하며 다시 괴로움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지요.

그리하여 그 괴로움을 스스로 반복해서 다시 돌이키면서 탄식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알아차리고 그저 놓아두기만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떨어져나갈 것임을 알아가는 과정이 명상의 한 조각이지요.


그저 놓아두기.

스스로 다시 불러 일으키지 않기.

되돌려서 집착하지 않기.

지난 기억에 묻힌 슬픔, 그리움, 후회 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시 소환하지 말기.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깊은 평화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그저 오늘의 한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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