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쓴 장자 이야기
장자를 통해 붓다의 명상을 보다 - 연재를 끝맺으며
꽃 피는 4월 봄바람과 함께 시작했던 장자에 대한 글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단풍과 낙엽이 떨어지는 11월이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돌이켜보니 노자의 관점에서 보는 붓다의 명상에 관한 글을 썼던 때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였고 그로부터 4년의 세월이 흘렀다.
필자의 글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라면 기억하시겠지만 노자에 관한 글을 남길 때는 치세와 관련된 부분은 완전히 건너뛰며 명상에 관한 글만을 썼다. 이번 장자에 관한 글에서는 치세와 관련된 부분도 빠짐 없이 글을 남길 수 있었다는 면에서 개인적인 필력이 한층 더 발전했다는 생각이다.
요즘 항간에 유행하는 MBTI를 떠올려보면 필자는 일단 (그것은 시간과 공간인 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므로) INTJ 유형에 가까운 듯하다.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와는 다른 여러 유형들의 옷을 입고 살았던 적도 있지만 현재는 이 유형의 스타일을 좀 더 강하게 발전시켜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노자의 글을 쓰던 4년 전만 해도 노자 도덕경 본문의 전체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나 자신의 명상 수행과 글쓰기 역량을 돌아보고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확신과 계획을 가지고 글 작업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장자에 대한 글을 쓸 때는 이런 계획적인 작업은 거의 따지지 않고 그저 시작했다.
나름 어릴 때부터 많은 시를 쓰고 20대 때는 나름의 단편과 중편의 소설 등을 습작하고 30대 이후에는 4권의 책을 내면서 짧거나 긴 많은 글들을 써왔다. 이런 과정에서 접촉한 여러 출판사 임직원과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나름의 필력을 인정 받은 것도 사실이다.
종이책을 출간을 했든 아니든, 인터넷과 블로그에만 글을 쓰는 작가든 아니든 모든 글쟁이에게 글쓰는 스킬과 함께 영원한 숙제가 되는 항목은 무엇을 쓸 것인가 하는 내용일 것이다.
필자는 2024년 봄 그런 고민에 빠졌다. 무엇을 쓸 것인가? 나름 글쟁이인 내게 글감이 없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주제가 장자였다.
장자는 비교적 짧은 길이로 함축적인 노자에 비하면 본문의 길이가 훨씬 길다. 이런저런 이유로 장자에 대한 글을 내가 쓰기 시작해서 끝맺음 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많은 분량의 내용에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장자는 깊은 끌림이 있었다. 고민은 잠시뿐 앞뒤 재지 않고 장자의 첫장을 펼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에서 필자가 항상 강조했듯이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진인사 대천명.
오늘, 지금 여기의 한 걸음으로 그저 쓸 뿐.
결과에 대해서는 집착 없는 마음으로 내맡길 뿐.
장자에 대한 글을 써보겠다고 과거 어느날, 그저 생각으로만 고집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라는 현실적 조건에 대한 바탕이 갖추어지고 이에 적절한 때가 되었기에 <장자를 통해 붓다의 명상을 보다> 의 전체 글이 완성되었다.
세상 모든 일들이 그렇듯이,
그저 할 뿐,
(당장의 생각으로는)
오직 모를 뿐.
우리 모두는 그렇게 하루하루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리라.
- 明濟 명제 전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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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흐름 마음비움 센터 / 기명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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