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끝과 시작 비포 선라이즈 (1995) |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어쩌면 가장 마지막 날 집으로 떠나는 그 순간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귀국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가는 택시 안, 유난히 길고 또렷하게 느껴지는 1분 1초 속에서 '아직까지는 여행 중'이라는 사실을 침묵 속에 되새겼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나마 바쁘게 눈을 굴려 담아보는, 차창 밖 도시의 겉모습이 어쩐지 낯설고 서운하게 느껴
https://brunch.co.kr/@imugin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