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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는 원래 초록색이었다?

by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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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는 원래 초록색이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흥미로운 점입니다. 오렌지는 원래 아시아 지역에서 기원하였으며, 이 지역에서는 처음 등장했을 때 초록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베트남이나 태국 등지에서 재배되는 오렌지들은 여전히 초록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렌지가 초록색을 띠는 이유는 기후와 관련이 깊습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온도가 일정하게 높게 유지되기 때문에 오렌지가 익는 동안에도 클로로필이 계속해서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어 초록색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오렌지가 완전히 익었을 때에도 여전히 초록색을 띨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온도가 낮은 기후에서는 클로로필이 분해되면서 오렌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황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오렌지가 초록색인 상태에서 익는 과정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맛과 영양소는 색깔과 상관없이 그대로 유지되며, 이는 오렌지가 초록색이든 주황색이든 상관없이 동일한 과일로서 소비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오렌지가 초록색인 상태로 판매되고 소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서구권에서는 오렌지가 주황색으로 익는 것이 더 익숙하고, 주황색을 띠는 것이 완전히 익은 상태로 인식됩니다. 이는 기후와 재배 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서구권에서 재배된 오렌지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황색으로 변하며, 상업적인 이유로 일부 지역에서는 수확 후 인위적으로 온도를 조절하여 오렌지가 주황색으로 변하게 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렌지가 원래 초록색이었다는 사실은 기후와 관련된 자연 현상입니다. 열대 지방에서 자란 오렌지는 익어도 초록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렌지의 색깔 변화는 주로 기후와 재배 방법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우리가 오렌지를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문화적 차이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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