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민 NIRVANA Sep 18. 2016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당신이 울면 안 되는 이유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더라도
힘들겠지만 눈물을 참았으면 해.
아마도 정말 아플 거야.

이별의 순간에 눈물이 나면
더욱 더 가슴이 아픈 까닭은 
점점 더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자세히 볼 수 없기 때문이거든.


알겠니?
두 번 다시 못 볼지도 모를 
그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또렷이 새겨둘 수 없는 거라고.
그래서 더 아픈 거야.
눈치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원망스러워
자꾸만 눈물이 흘러내리는 거고.


그러니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프더라도,
눈물은 모이지 말기.
그냥 삼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