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민 NIRVANA Mar 22. 2017

슬픈 꿈

깨고 싶지 않은....

꿈을 꿨다.
그리운 이가 내게 카톡을 보냈다.
pc창 아래쪽에 알림 메시지가 떴다.
예전 그대로의 말투로.  

그걸 보고 나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곧 깨달았다.


아, 이거 꿈이구나.
하지만 꿈이라도 좋으니 계속 카톡을 주고 받고 싶었다.
억지로 버텼지만 야속하게 잠을 깨고 말았다.


그렇게 깨고 난 뒤에, 차마 휴대폰을 볼 수 없었다.
혹시나, 하는 기약없는 희망이
주저하고 또 주저하게 만들어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