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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테리어브라더스 Jul 26. 2019

자연과 맞닿은 집_시경재(詩景齋)


바닷가의 작은 마을에 살고자 하는 젊은 부부는 건축할 수 없는 맹지를 들고 오-스케이프 아키텍튼(O-Scape Architecten)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그 후 여러 땅을 검토한 끝에 바닷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조용한 곳에 터를 닦기로 했죠. 그렇게 지금의 땅을 찾았습니다.

시경재(詩景齋) 외관

대지에서 바다가 보이는 지점을 리서치해 보니 2층 이상의 일부 공간에서만 바다가 보였기에 바람의 방향과 바다 뷰를 토대로 건축물의 배치를 잡아 나갔습니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설계하여 주택과 베이커리를 주 용도로 하고, 한옥의 구성과 마찬가지로 내부와 외부가 반복되는 구성을 통해 공간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독특한 삼각형 천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측을 바라보는 주택의 부분은 1층에 거실, 손님 욕실과 주방, 다이닝, 다용도실을 배치했고, 거실 위로 삼각형의 천창을 두어 자연과 소통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우물형 천장으로 개방감을 더한 주방

주방에서부터 손님방이 위치한 곳까지 다이닝의 통창과 테라스, 손님방의 창문을 통해 내·외부의 공간이 중첩됩니다. 주방과 맞닿은 다용도실에서 세탁하고 밖으로 나가 자연광과 부드러운 바람에 뽀송뽀송해지는 빨래를 상상하며 설계했습니다.

곳곳에 있는 틈이 이 공간의 매력을 더한다

천창이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에 안방, 안방 화장실, 욕실이 있습니다. 안방에서는 서쪽과 남쪽의 창을 통해 그림 같은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다락이 있는 공간과 없는 공간의 층고가 달라 공간의 깊이감을 느낄 수 있고, 층고가 높은 곳에는 플라잉 요가 밴드를 설치하여 수직적인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다락과 맞닿은 2층 테라스

안방의 북쪽 통로로는 기다란 화장실과 욕실이 각각 있고, 남쪽 통로로는 1층 거실이 내려다보입니다. 그 두 개의 길은 2층의 작은 거실로 이어지는데. 그 거실의 테라스를 통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했고, 다시 계단을 통해 다락으로 이어집니다. 다락과 맞닿은 테라스에서는 설악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대지의 동쪽에 손님들이 머물 수 있는 작은 방을 두었습니다. 여기에도 천창을 두어 하늘과 구름, 비와 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요.

집의 가운데 위치한 중정

마당의 중정을 끼고 남측에는 베이커리와 창고 공간이 있습니다. 나중에 수직 증축할 것을 고려해서 평지붕으로 만들었어요. 덕분에 지붕 층에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공간의 중심에는 중정이 있어요. 중정의 나무는 의뢰인 가족의 하루하루를 기억할 것입니다.


프로젝트명 | 시경재(詩景齋)

위치 | 강원도 고성군
연면적 | 194.00㎡(58.68py)
설계 | 오-스케이프 아키텍튼(O-Scape Architecten)
디자인 | 오-스케이프 아키텍튼(O-Scape Architecten)
바닥 마감 | 폴리싱타일, 마모륨, 마루 등
벽체 마감 | 벽돌
천장 마감 | 석고보드 위 도장
분류 기준 | 건축·인테리어
스타일 | 내추럴, 모더니즘
작업범위 | 전체
사진 저작권 | 이완기, 오-스케이프 아키텍튼(O-Scape Architec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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