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당신을 위해
너무 오래
기운 난 척,
괜찮은 척
웃고 있었구나
숨 한 번 크게 쉬려 했더니
목이 메어
숨마저 걸린다
괜찮아,
누가 보지 않을 때
조금 울어도 돼
바람이 스치듯
눈물도 흘러갈 테니까
넘어진 걸
부끄러워하지 말고
멈춘 걸
게으르다고 말하지 마
계속 걸어온
너를 내가 안다
그토록 고민하고
좌절하고
상처받은 너를
그러니, 지금은
잠시 쉬어도 돼
‘괜찮아져야 한다’는
의무도 내려놓고
‘잘 버텨야 한다’는
욕심도 놓아두고
그저 네가
네 옆에 앉아
너를 가만히 안아주기를
하루쯤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충분히 잘한 날임을
믿어주기를
그러니 오늘은
마음 놓고,
쉬어도 돼
"가끔은 '쉬어도 된다'는 말 한마디가
가장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너무 오래
‘괜찮아져야만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몰아붙입니다.
안 괜찮은 날에도 괜찮은 척,
힘든 순간에도 '할 수 있어'를 되뇌며
억지로 버팁니다.
그러다 보면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때가 오지요.
숨을 고르는 것마저
죄책감이 될 만큼.
하지만 정말로,
쉬어도 됩니다.
쉬는 건 멈춤이 아닙니다.
다시 걸을 힘을 채우는 시간입니다.
눈물 흘리는 건 약함이 아니고
잠시 멈추는 건 나약함이 아닙니다.
그동안 쌓아온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꼭 안아줄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루쯤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할 일의 목록은 잠시 접어두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건네주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그토록 애쓰고 고민하며
상처받아도 다시 여기까지 걸어온
그 당신을, 누군가는
그리고 당신 자신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좋다는 것을요."
그러니 오늘은
그 마음마저 놓고,
잠시 쉬어도 돼요.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