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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나들이
by
인디 공책
May 3. 2020
먼 나들이를 간다
익숙한 거리를 지나
일상의 문 앞에서
시류를 타고
오르다가
멈추다가
기다리다가
떠나다가
또다시
떠나는 길에
만나 버린 여정의 마루
그 한산한 곳
아래에서
비밀스럽게
구멍낸 마음을
쾅쾅
부수고
다시 먼 나들이를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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