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위로받지 못하고 사는가

오지랖과 군말

by 인디 공책

양념치킨을 반

간장치킨을 반
통닭을 먹고서
운동을 하다가
늙은 강아지와
젊은 고양이가
비틀 비틀 비틀
서로 비비대고
소리 내는 것을
떡 목격하는데
평시 아등바등
아끼고 살피던
욕지거리 잔뜩
외로운 강물에
물수제비뜨니
C브얼 시버얼
C브얼 시버얼
통통 통통 통통
잘도 튕겨 간다

우리는 왜 위로받지 못하고 사는가
우리는 왜 위롤 찾아 헤매고 사는가

한 줄과 두 줄을
군말로 날리고
심기일전하야
물수제비뜬다
통통 통통 통통
C브얼 시버얼
C브얼 시버얼



rain-2538429_1920.jpg 위로를 상실한 이들의 외로운 여행길. 과연 그들은 위로를 발견할 수 있을까. 과연 위로를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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