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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스쿨 Sep 19. 2018

Collective Impact 함께 만드는 변화

서퍼를 서퍼답게! 밀레니얼 교사를 돕는 방법 3가지 (3)


[Suggestions] 서퍼를 서퍼답게! 

: 서퍼를 돕는 방법 3가지


1. New Perspective 새로운 시선    

2. Secure Lab 안전한 실험실 

3. Collective Impact 함께 만드는 변화




3. Collective Impact 

함께 만드는 변화


> 배움을 둘러싼 모든 주체, 학생-교사-학교-학부모의 목소리는 동등하게 가치 있음을 인정하라

> 변화는 모두 함께 노력해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밀레니얼 교사 연구 프로젝트 Hello ME: Millennial Educators>는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 한 번의 연구 결과보고서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는, 교육 현장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들을 감지하고 이 변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밀레니얼 교사들에게 주목하여 그들이 지닌 가능성과 역량이 드러나는 미래 교육 현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Hello ME 프로젝트를 통해서 여러분은 새로운 교육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밀레니얼 교사들에 대해 이해하며 내일 우리에게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실험과 연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보고서를 시작으로 밀레니얼 교사들이 주도하는 교육 현장의 의미있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발굴되며 공유되길 바란다. 


나아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한 ‘운동 (movement)’이 일어나길 바란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건강한 배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하는 일은, 배움이 무엇이고 어떻게 일어나는 지에 대해 연구하는 일은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교, 행정가, 학부모, 교육부,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움직여야 하는 우리 모두의 일이다. 제도의 개편이나 정책의 변경도 필요하지만, 교육 변화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해결책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이해, 접근이 필요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주도의 제도 개편이나 정책 변경시, 배움의 주체인 학생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의 목소리에도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교육 현장의 진정한 변화는 교사 혼자서 혹은 어느 주체 한 사람만이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참여가 뒷받침될 때 이루어진다. 




공부해서 백점 받아야 하고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해요." - 동글이 (6년 차 교사) 


"학교로 모든 교육의 의무를 일임하려고 하는 흐름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교육할 의무가 있어요." - 엘피베어 (7년 차 교사)  


"현행 입시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초등 과정에서 아무리 다양한 것을 접하고 배워도 결국 중고등학교에서는 입시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쓸모 없는 것처럼 여겨져요." - 고닝 (4년 차 교사)  




실제로 세계 최고의 교육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핀란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부지런히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실험하고 도전하고 있다. KBS <명견만리>팀은 핀란드의 교육 개혁에 대해 취재하였는데, 핀란드는 학업 성취도에 비해 학업에 대한 학생들의 동기와 흥미가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 수많은 논의와 연구를 거듭하며 2012년 교과개혁을 단행하였고 그 결과물로 ‘융합교육’을 도입했다. 과목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은 한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이 다른 과목과 어떻게 연결되고 적용되는 지를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 배움이 실제 삶과 연결되도록 2년 반에 걸쳐 새로운 교과 과정을 완성했다. 


핀란드의 교육위원회는 이러한 교육개혁 단행을 위해 교사 업무 방식의 변화, 배움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 효과적인 학습 방법 등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교육 개혁이 진행되는 동안 각 지방 자치단체와 학교, 교사, 행정가,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개혁을 하기 전에 사람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친 것이다.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 개혁의 필요성에 핀란드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 핀란드 사회가 또 다른 미래 변화를 감지하고 필요성을 느낀다면, 또 다른 개혁 역시 가능할 것이다.  


변화를 위한 진통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고, 새로운 방식이나 접근은 누구에게나 낯설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 변화에 공감하고 변화를 만들어 갈 때, 그 변화는 두려운 파도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물결(waves)이 될 것이다. 변화의 파도에 올라탄 밀레니얼 교사들이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파도를 타면서 교실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때, 이런 시도들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모두 함께 파도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자. 


단 한 번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결국에는 천천히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변화의 파도들이 기대된다. 




<밀레니얼 교사 연구 프로젝트 Hello ME : Millennial Educators> 보고서는 초등교사커뮤니티 인디스쿨과 건강한 변화를 위한 실험실 진저티프로젝트가 서로의 가치에 공감하며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콘텐츠의 저작권은 인디스쿨에 있으며 공익적인 목적으로만 활용이 가능합니다. 보고서 전체의 PDF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https://goo.gl/5kmE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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