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우주에 던져진 게 아니란다. 네가 우주란다. 작은 가슴에 상처 나면 온 우주 앓아눕는 거란다. 붓다가 그랬는데, 그는 죽었는데 그 말은 수 천 년이나 살아남았단다. 그러니 다비에도 타지 않은 참말을 믿으며 살아보아. 네가 나인 세상, 들려주듯 곱씹는 말이란다. 동안거도 파하고 길 헤매는 너, 나, 겨울나비 같은 사람들에게 부치는 편지란다.
에디터이자, 드로잉하는 Jay입니다. 각각의 이슈로 때론 하나로 여행과 술, 문학에 관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