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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드라 Nov 28. 2020

아빠! 제주도 가자

부자 3대 제주 여행 #4. 3일 차 제주속으로 

제주 여행 3일 차 아침의 날씨는?


완전 흐림


 완전 흐림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제주도 5일장을 가보기로 했다. 제주도에는 여러 5일장이 있는데 날짜가 맞고 관광화된 5일장 말고 정말 제주도 사람들이 이용하는 5일장을 가보고 싶어 대정 5일장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결정했으면 움직여야지!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시장에 들어섰다.


어묵의 유혹


 시장 초입의 어묵을 보고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아들과 먹기 시작. 역시 시장은 먹는 재미로 오는 거지.


 안으로 들어서니 농산물, 수산물, 공산품 정말 웬만한 물건을 다 있었다.


싱싱한 생선
저렴한 옷가게
조개도 많아요


 아들 녀석은 누나 없는 제주 여행에 완전 텐션 장난 아니었다. 그러다가 이쯤 유행하던 브롤스타즈 티셔츠를 발견. 아빠는 잘 안 사주는 걸 너무 잘 아는 우리 아들. 할아버지를 바로 공략. 득템에 성공한다.


아이들의 잇템
할아버지 공략에 성공해서 득템


 전력적인 행동을 칭찬해줘야 하나? ㅡㅡa 

 저 신난 표정을 표현할 길이 없어 스티커 없이 사진 투척. 뒤에는 계산중인 아버지


 그리 크지 않은 5일장이어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그리 걸리지 않았다. 시장에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조그마하지만 이쁜 커피숍에 들어갔다.

 

대정 5일장 근처의 작은 커피숍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작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커피숍이었는데 커피 가격은 싼 편은 아니었다. 


아들꺼, 내꺼, 아버지꺼


 아버지는 대추차, 나는 얼죽아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들은 레몬차

 

 사장님께서 붙임성이 좋으신 분이셨는데 3대가 세분만 오신 거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아버지와 아들과 3명이서 3대 여행을 왔노라 말씀드리니 너무 잘했다고 너무 부럽다고 계속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차 한잔 하고 나서 근처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러 갔다. 올레길 10코스의 일부인 송악산 들레길.


 날씨가 흐렸지만 경관이 장난 아니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어마어마했을 텐데...


 

제주 송악산의 경관


 한 바퀴 돌고 났더니 배가 고파서 식당 탐색 시작


 수요 미식회를 비롯한 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맛집 발견


이름과 달리 옥돔을 팔지 않음


 이름하여 보말칼국수.

 

 방송을 통해 이름은 여러 번 들어 본 것 같은데 제주도 그렇게 여러 번 와서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음식


이것이 보말칼국수


 맛은 뭐랄까? 정말 진한 미역국에 칼국수를 넣어 끓인 느낌? 정말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맛이었다. 쌀쌀했던 날씨에 뜨끈한 국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니 온 몸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유명인들 싸인


유명인들의 싸인이 많을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늦은 점심을 마치고 흐린 날씨에 너무 쌀쌀해져서 이만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날은 조금 일찍 숙소에 복귀해서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 식사를 했다.


3일 차 숙소에서의 저녁식사


 저녁은 김치찌개에 갈치구이, 참치 통조림과 아버지표 밑반찬들


 저녁 먹고 잠시 쉬다가 아들과 리조트 한 바퀴 돌고 편의점에 캔맥주를 하나 사 왔다.


맥주 한 잔과 내일 여행 코스로 고민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제주 맥주 한 캔 하면서 내일은 어디를 가볼까 코스를 짜 봤다. 내일은 날씨가 좋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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