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가치에 소리를 기울이다

by 토마스

한때 나는 총각 시절의 자유로움을 그리워했다. 퇴근 후 친구들과 만나 술 한 잔 기울이며, 주말마다 떠나는 여행과 예측할 수 없는 모험은 나의 삶을 빛나게 만들었다. 그 시절 나는 시간을 거스를 수만 있다면, 젊음의 그 황금 같은 순간들로 돌아가고 싶다고 수없이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아이가 생기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


아이의 탄생은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았다. 처음으로 내 아이를 안았을 때, 그 작은 손이 내 손가락을 꼭 쥐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 순간, 나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책임감과 사랑을 동시에 느꼈다. 아이의 눈빛에서는 무한한 가능성과 순수한 기대가 반짝였고, 그 작은 존재가 나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제 나는 저녁이면 집으로 서둘러 돌아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빠!" 하고 외치며 달려오는 아이의 모습이 나를 맞이한다. 그 소리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진다. 아이와 놀아주며, 그의 작은 성취를 함께 기뻐하고, 때로는 그의 첫마디, 첫걸음을 지켜보는 것은 내게 이전의 어떤 자유보다 큰 기쁨이다.


밤이 되어 아이가 잠든 후, 나는 종종 거실 소파에 앉아 과거를 돌아보곤 한다. 총각 시절의 나는 이런 평화로운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가 있기 전의 그 무모하고 자유로웠던 나날들이 그리울 때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나는 확신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아이 덕분에 나는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모든 경험이 의미 있는 학습으로 다가온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나보다 더 넓은 마음과 더 깊은 사랑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내가 지금 가진 가장 큰 자유이자, 가장 소중한 모험이다.


과거의 추억은 여전히 달콤하지만, 아이가 있기에 현재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내 아이와 함께라면 어떤 시간 여행보다도 값진 여정이 될 것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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