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에 숨겨둔 작은 아이
내 마음속에는
작은 7살의 아이가 살고 있다.
가끔 짜증 나거나
슬프거나,
행복하거나,
힘들 때
그 아이가 종종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방어적으로 보호한다.
그 아이와 함께
변명해보기도 하고,
화를 내고,
울기도 한다.
내 나이가 먹어도
그 아이는 마음속에서
나이를 먹지 않는다.
모두 마음속에
그렇게 지키고 싶은
그 아이가 있지 않을까.
그게 술을 먹으면 튀어나오기도 하고
화나거나 힘들 때
마음속에 가둬져 있던
아이가 뛰쳐나오려는 듯
상처받지 않으려고
울부짖는 게 아닐까
가끔 너무 순수한 아이는
그걸 못해서 마음속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