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글 한 상 차리기

질감과 모양에 맞는 글로

by 나를 아는 사람

음식을 예쁜 그릇에 담아내듯이

그릇의 재질과 모양에 맞는 내용을

나만의 방식으로 담아내고 싶다


차가운(철) 느낌의 그릇에는

따듯한 온기(불)로 인해

그릇이 따듯해지는 글을


뜨겁게 달구어져(불)

손이 데일 것 같은 그릇에는

그 뜨거움을 식힐(얼음) 수 있는 글을


네모 반듯하게 생긴 그릇에는

각이 둥글게 만들어질 수 있는 글을


흙으로 빚은 그릇에는

고향의 향기가 풀풀 나는 글을


투명한 그릇에는

순수하고 담백한 글을


빈 그릇에는

각각의 색을 띤 좋은 글들을 모아서

한가득 채우고 싶다.


글 한 상을

나만의 문체로,

나만의 기발한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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