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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현 May 19. 2022

불과, 당신

창작시

@photografi_chi, Unsplash


불과, 당신


도대체 어디를 향하는지,

알 턱이 없는 당신은

허공을 빙빙 돌 뿐


날개가 타는 줄도 모르고,

어쩌면 다시 날 수 없으리란 것도

아는 지 모르는지


어리고 어리석은 마음은

당신의 탓일까

미련한 당신을 놓지 못하는

나의 탓일까


어느새 불길은 커져간다



수없이 차오르는 말들을 삼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보는 세상이 당신의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겠죠.

 슬프고 괴로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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