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과 돈
개인적으로 요즘 한창 유행하는 MBTI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꽤 많습니다.
만약 MBTI가 성향과 사고 방식을 확인하는 검사라면,
과연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공통된 MBTI 특징은 따로 존재할까요?
만약 따로 존재한다면, 과연 가난한 사람들은 어떤 MBTI 특징과 유형이 많을까요?
참고로 저는 ISTJ 유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난한 사람들의 성향과 사고 방식 측면에서의 특징과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가난한 사람들은 ‘한탕주의! 즉, 인생은 한 방이다!’라는 마인드를 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과거에 마찬가지였으니까요.
우리 같은 미생들은 직장 생활에서 정답을 찾기 어려우니, 가끔은 ‘로또 외에는 답이 없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막연한 희망 사항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지금의 가난한 현실을 극복할 방법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로또를 구매하게 되는 거죠.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은 로또나 코인 등 운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되고, 돈을 모으는 과정의 괴로움보다는 원하는 결과에만 집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저축이나 절약의 필요성은 크게 못 느끼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티끌을 모으면 티끌이고, 저축은 쓰고 남는 돈으로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슬프게도 제가 그랬습니다.
또한 돈에 관한 확실한 주관도 없고 상대적으로 귀도 얇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의 이상한 정보에 혹하기 바쁘고 친구 따라 지옥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등이 그렇죠. 물론 사기를 당하기도 합니다. 가난한 집안에 불 나는 상황이 되는 거죠.
특히 작은 금전적 유혹에도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협력 업체나 파트너 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작은 유혹으로 인해서 어처구니 없이 회사를 그만두기도 하죠.
의외로 회사에서 금전 비리 등의 문제로 퇴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들을 옆에서 보면 그냥 안타깝죠. 얼마 안되는 너무 작은 돈 때문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되니까요.
그리고 두 번째로,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은 부정적 사고 방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패배의식이나 적대감, 열등감이나 질투 등이 폭발하는 거죠.
이들은 왠지 잘못 건드리면 터질 듯한 시한 폭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저 또한 ‘부러우면 지는 거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졌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금수저 친구들이 너무 부러운 데, 이번 생에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고 느껴졌으니까요.
그리고 과감한 도전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기 바빴습니다. 저에겐 생활의 불편함을 지우는 것과 안정적인 느낌이 무엇보다 중요 했거든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패배 의식도 가득했고요.
그래서 누군가가 회사를 그만두고 돈을 많이 벌겠다고 사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면, 한 번 더 생각하라고 말하면서 말리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말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저 자신에게 하는 말 같이 느껴졌구요, 혹시라도 지인이 성공하면 배가 아파서 죽을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도전하지 선택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자신감과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질투나 열등감은 폭발하면서도
실행력은 항상 부족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당연히 가난하고 힘든 현실은 벗어날 수가 없었죠. 오히려 지금의 현상유지만 되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 가난한 현실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지금 현재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남 탓이나 환경 탓을 하기 바뻤고, 변명과 핑계, 불평불만으로 가득했습니다. 솔직히 그 때는 누가 봐도 제 모습은 별로였을겁니다.
회사에서 무엇을 하기보다는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모든 것이 다 귀찮았습니다. 물론 결과물이나 성과는 항상 엉망이었죠.
당연히 도전과 목표 의식도 없었고 ‘안전 빵이 최고의 빵!’이라는 사실을 그 동안의 나쁜 경험을 통해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도가 심해지니까 ‘나는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자괴감까지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는 정말 모든 것이 힘들고 귀찮고 가난한 상황을 무조건 벗어나고만 싶었습니다.
물론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였구요.
솔직히 그때는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