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by Plato Won
현대 개념미술의 거닷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作

"예술이란 완전히 이해하기 불가능하다.

수많은 상상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의식 속에

가둘 수 없다."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이

예술을 접하며 얻은 깨달음이다


그는 예술의 이런 면 때문에 빠져 들었고

붓과 물감을 들어 현대사회의 속내를 깊이

파고들었다.


마틴은 조각과 회화 장르를 넘나들며 우리 주변의

사소한 사물들을 단순화된 이미지의 낯선 결합,

재배치함으로써 사물의 본래적 의미를 없애고

새로운 의미를 떠오르도록 작업해왔다.


"예술은 주변에 있는 것을 낯설게 보이게 하는

것이지 무엇도 새로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프랑스 작가 마르쉘 뒤상의 말처럼

존재하는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마틴의 예술 정신이다.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소품들,

시계, 전구, 신발, 선글라스, 컵 등을 소재로

한다.


"겉으로는 매우 단순한 작업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복잡한 작업이다. 그래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다."


마틴은 평범한 소재들이 가진 사물의 현실적

특성들을 버리고 보편적 특성들을 추출,

극단순화를 통해, 현대 사회는 오브제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소비욕망의 공간이라는

것을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적게 표현하는데

관객들은 너무 많은 것을 이해하고 감상하더라."


마틴의 작품은 쉽고 단순하다.

그래서 그것이 더 오묘하고 매력적이며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한다.


예술이나 인생은 그렇고 또 그래야 한다.


Plato Won


마틴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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