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이 기존의 모든 공간적 지점으로부터의
분리로서 어느 한 곳에 고정된 것에 대한
반대 개념이라면 이방인은 오늘 와서 내일
가는 그런 방랑자가 아니라
오늘 와서 내일 머무는 그런 방랑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독일의 사회학자 짐멜의 이방인에 대한 정의다.
그 동네에 머무는 그 고장 사람들은 오늘도
여기 살고 내일도 여기 사는 사람들이다.
오늘 왔다 내일 떠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늘도 여기 살고 내일도 여기 살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낯섬에 갇힐 때
우리는 그를 방랑자가 아니라 이방인이라
불러야 한다.
낯섬에 호기심을 느끼는 이방인은
방랑자와는 그 格을 달리한다.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용기 그것이 지식이다.그것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
그렇다면 나는 이방인인가? 방랑자인가?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