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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방인인가?
by
Plato Won
Jul 4. 2020
"방랑이 기존의 모든 공간적 지점으로부터의
분리로서 어느 한 곳에 고정된 것에 대한
반대 개념이라면 이방인은 오늘 와서 내일
가는 그런 방랑자가 아니라
오늘 와서 내일 머무는 그런 방랑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독일의 사회학자 짐멜의 이방인에 대한 정의다.
그 동네에 머무는 그 고장 사람들은 오늘도
여기 살고 내일도 여기 사는 사람들이다.
오늘 왔다 내일 떠나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늘도 여기 살고 내일도 여기 살지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낯섬에 갇힐 때
우리는 그를 방랑자가 아니라 이방인이라
불러야 한다.
낯섬에 호기심을 느끼는 이방인은
방랑자와는 그 格을 달리한다.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하는
용기 그것이 지식이다.그것이 새로운 시대를
이끈다.
그렇다면 나는 이방인인가? 방랑자인가?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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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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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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