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한 꿈과 따분한 일상의 아슬아슬한 경계

by Plato Won
인간은 저 하늘의 뭉게구름 야망과 허무함과 지루함을 좇아 흔들리는 갈대아니던가?


인간은 언제나 원대한 꿈을 꾼다.

그리고, 따분한 일상에 무너져 내린다.

소수, 아주 극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가 그렇다.


인간이 야망을 향해 좇아가는 노력들은

허무한 것인가? 신기루 같은 것인가?


갈등은 내면을 휘젓고 외로움은

짙게 깔린다. 안개 자욱한 숲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인간이기에


인간이기에 또 그 외로움을 못 참고

세상 속으로 나와 다시 원대한 야망을

좇아, 신기루를 좇아 정신없이 바퀴를 돌린다.


다시 따분한 일상에 무너져 내리고

다시 꿈을 좇고 다시 허무에 쌓이고

그러다 문득 뒤돌아보니 너무 먼 길을

왔음을 직감한다.


아뿔싸, 앞을 보니 이제 종착역이다.

인생 모습이다.


무수히 반성을 하면서도 또

무수히 반복적 실수를 하는 인간.

실수인가 의도인가?


원대한 꿈과 노력은 허무한 것인가?


인간은 신이 부여한 외로움과 지루함을

버겨워하는 존재인가?


인간은 야망과 지루함과 외로움 속을

겉도는 춤추는 갈대 아니던가?


갈대에게 특효는 순정이다.

갈대의 순정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속세의 잣대를 대지말고

순수히 사랑하면 오롯이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지루함이나 허무함이 올 리가 없다.


내가 하는 일에 순정을 품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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