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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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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Jul 8. 2020
나는 요즘 서정적인
감정이 물씬 올라온다.
그래서 병원 원장님이신 형님께
힘없이 말했다.
"형! 저 요즘 갱년기인 것 같아요."
"음~~ 그래 증상을 이야기해봐."
이야기가 끝나고 약간의 침묵이 흐르고
형이 힘주어 말했다.
"종호야, 그건 사춘기다."
그래서 나는 다시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
나는 갱년기라 주장하는데 사춘기라고
하시니 더 우울하다.
전반 맥주 한 잔 마시고 이 무더위에
14번 홀 티샷을 멋지게 날렸다.
앗~~오른쪽으로 쭉 밀리며 우측으로 갔다.
"아 형!이제 힘 빠져 볼이 우측으로 밀리내요."
이 탄식을 들은 형이 다시 말했다.
"종호야.너 갱년기 맞다."
나는 다시 갱년기로 돌아왔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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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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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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