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Jul 11. 2020

링겔만 효과와 메디치 효과


왜 모이는가?

모여서 회의를 한다는 것은 집단 역량,

집단지성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집단의 역량이 개인 역량의 총합보다 당연히

높아야 한다. 이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한다.

일명 어벤저스 조직이다.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에서 조각가, 화가,

철학자 등 예술가들을 후원해서 각각의 개인의

역량이 르네상스 문예부흥운동을 일으킨 것에서

따온 이름이다.


링겔만 효과는 반대 현상이다.

집단 역량이 개인의 역량의 총합보다 못 미치는

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막스 링겔만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일명 오합지졸 조직이다.


내가 속한 조직이

어벤저스인지 오합지졸인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벤저스에 속했다면 적어도 내 역량은

평균 이상이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스파이더맨

대열에 끼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반면 오합지졸이라면 내 역량은 평균 이하에

위치한다. 평균 이상은 결코 아니다.

그러니 우리 조직이 오합지졸이라고 불평하지

마라. 혹시 내가 신세 지고 묻어가는 존재일 수도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역량은 평균 이상은

아니니 대우가 시원치 않다고 섭섭해할 필요

다. 절대 어벤저스로 갈 확률은 없다.


나는 어벤저스 능력이 있는데 오합지졸 조직에

있다고 불평불만할 필요없다.그런 경우는 없다.

어벤저스 능력이 있다면 이미 오합지졸 조직을

가만 두지 않는다.변화의 주체가 되었을 것이다.

자연히 두각을 드러내게 되어있다.


조합지졸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불평불만을 버리고 내가 평균 이상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시작은 나의 위치를 깨닫는 것이다.


왜 모이는가?

곰곰이 사유하고 질문해 볼 일이다.


Plato Won



작가의 이전글 내일만 기다리면 늘 오늘은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