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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Feb 07. 2021

차별과 구별 사이를 헷갈리지 말아야

4-2 밀의 자유론 추상화 해석

자유론 추상화


차별과 구별을 헷갈리면 안 된다.


차별은 크기가 다른 것이고

구별은 본질이  다른 것이다.


옹기 종지와 항아리 단지는

 그 크기가 다르다.

당연히 차별되어야 한다.


옹기 종지에는 반찬을 담을 수 있다면

항아리 단지에는 된장누럭도 담을 수 있다.

크기의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차별적으로 사용한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본질적으로 그 태생이 다르다.


숟가락은 밥 먹는데,

젓가락은 반찬을 먹을 때

 사용해야 편하다.

숟가락과 젓가락은 본질적으로 구별된다.


옹기 종지에 된장을 담지 않는다고

차별이라 말하고

항아리 단지에 반찬을 담는 것이

차별 없는 세상이라고 말한다.


숟가락으로 반찬을 먹으라고 강요하고

젓가락으로 밥을 깨작깨작거리라고

강요하는 사회가 구별 없는

평등한 사회인가.


평등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멋대로 해석해서

'차별'과 '구별'을 혼동하는

사회는 혼탁한 사회다.


누가 국민의 뜻을 왜곡하는가.

그런 자격이 있는가.


나라를 천년만년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평생 주인 행세하려는 사람들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국민의 大義를 위해서"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주인인 동시에 客이며

미래 세대를 위해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음을 고민해 봐야 한다.


  그림은 밀의 자유론에

대한  추상화다.

뿌리는 강인한 생명력을 의미한다.

 풀뿌리가 상징하는 것은 민중이다.
뒤편에 국회의사당이 있다.

풀 위에 국회의사당이 있다는 것은

정부와 민주주의의 뿌리는

민중에게 있다는 의미 한다.

전체적인 그림의 구도가

 가로 세로가 교차된 것은

병원의 심벌마크이기도 하다.


정중앙의 불꽃은

 등불의 천사인 나이팅게일이다.

밀이 그의 저서 '여성의 종속'을 통해

여성의 인권 해방과 그 역할의 중요성을

주장한 사상을 나이팅게일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국회 의사당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도록 거친 붓터치로 그려서,

 불꽃에서 퍼지는 빛처럼 보이도록 표현하였다.


 정부 관료에 의해

모든 행정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국민들의 자치기구의 발달이

자유로운 사회 구성을 위해

더 바람직하다는 밀의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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