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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이성으로 판단할 때 망한다?
by
Plato Won
Apr 3. 2022
Plato Won 作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판단력으로
보았을 때 이것은 망한다."
섬뜩한 말이다.
누군가 뭔가를 해보려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도전해 보려 하는데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판단력을 지닌
모범생 친구가 조언을 한다는 말이
망한다니
그래서 시작이 어렵다.
시작이 어려운 이유는
합리적으로 판단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들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왜?
그런 일은 이미 존재한다.
때문에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판단력으로 볼 때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일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새롭게 시작할
일들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은
당연해 보인다.
세상을 뒤집고 깜짝 놀랄 일들은
,
그래서 소위 대박을 치는 사업들은
사실은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 판단력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돌끼 같은 도전 정신으로
만들어진다.
스티브 잡스는 신규 제품을 출시할 때
소비사 조사를 하지
않았다.
소비자에게
'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불편한지'
를 물어보면 관성의 법칙이 작용해서
개선은
있을 수 있으나 혁신제품은 결코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세 가지가 없다고 한다.
진실이 없고
정답이 없고
비밀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만고불변의 진리는
진리가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이해한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 정답이라고 말하는 그것은
내일에 가서는 오답일 수 있다.
나만 아는 비밀은
사실은
너도 알고 그도 아는
상식이다.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예측만으로
살아가는 시대는 지나갔다.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예측이
빛을 발하려면
세상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도전정신으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생각열기 근력이 보태져야 한다.
"
일단
시작부터 시작하라."
전복의 철학자 니체의 말이다.
시작은 위험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예측력을 지닌
전문가들이 절대 안 된다는 그 일을
일단 시작부터 시작해 보자.
세상을 뒤집을 일은
냉철한 지성과 합리적 판단 너머
저 너머에 존재하는
그 무엇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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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지성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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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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