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건나가는 틈

by Plato Won
임효 作,틈

세상은 틈이 있다.

틈으로 새어 나오는 호기심

그 호기심이 세상을 이끈다.


이것과 저것 사이에 틈이 있다.

틈으로 삐져나오는 상이함

그 속에서 새로움이 싹튼다.


둘 사이에 틈이 있다.

틈으로 생겨나는 일정한 간격

그 간격이 둘의 사이를 영원히 이어준다.


사랑에도 틈이 있다.

사랑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둘이 만나 일정한 틈을 두고 둘로 남는 것이다.

사랑은 둘이 둘로 오롯이 인정해주는 것이지

둘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것이 아니다.

그래야 오래간다.


징검다리에도 틈이 있듯

세상에도 틈이 있어야

호기심으로 건나갈 수 있다.


관계는 틈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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