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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Oct 23. 2022

너도 한때는 떨감이었고 누에고치였다

박상남 作


씨야!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떨떠름한 떨감이었다는 것을


번데기야!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누에고치였다는 것을


나무야!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땅속에 씨앗이었다는 것을


구름아! 잊지 마라

너도 한때는 수증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왼장 찬 똘마니 권력자들아! 잊지 마라.

너희들도 한때는 그 자리에서 우쭐대는

똘마니들을 싫어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아!

너무 기죽고 살지 마라.

재네들도 한때는 떨감이 있고, 누에고치였고,

씨앗이었고, 수증기였고, 똘마니였단다.


변화의 시작은 간단하다.

기죽지 않고 용기를 내는 것부터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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