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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23. 2022

童心의 세계로 돌아가 한없이 펄떡이는 심장을 되찾아야

Plato Won 作,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 없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간단 말인가
Plato Won 作,왜 허겁지겁 바삐 사는 지 사유하고 질문해 보자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펄떡이는 심장을 되찾아야

하지 않겠는가.그럴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글을 숙독해 보길 권한다.


"급진적이며,의미심장하며 ,영원히 다른

무언가가 발생햐는 詩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1798년 펴낸 시집 <서정가요집>에 대한 평가다.


이 시집의 출간은 현대 영시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된다.


그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시집은 기존의 신고전주의 자들이 고집해온

상류 계급의 생활과 감정에 걸맞는 시를 쓸 때

시가 고매해진다는 믿음을 순식간에 깨부셔버린

시집이다.


워즈워스의 이 시집은 시적 실험을 통해 일상적인 보통의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나온 사건들과 상황을 선택해 가능한 그들이 실제 쓰는 말로써 기술하고 묘사하여 시를 썼고,넘쳐흐르는  인간 내면의 력한 감정의 자발적 흐름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즈워스의 시는 서민들의 반복되는 경험에서

나오는 언어가 훨씬 시적이며 항구적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실제로 워즈워스는 하류층과 시골의 삶,

고통받는 삶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으려 했다.


또한 낭만주의 시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는 상상력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워즈워스의 경우 '회고된 정서','조용한 회상'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는데,실제 그는 어린 시절을

포함한 과거의 시간을 회상의 방식을 통해

마음속에 지속적으로 품으려 했다.


워즈워스가 조용한 회상을 통해 詩를 통해

구현하려한 세상은 자연과 관련된 것,유년시절의 추억들과 연관된 것들이 많다.


오늘은 그의 詩  대표작 '무지개'를 낭동해 보자.


The Rainbow 

                        by William Wordsworth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볼 때

내 가슴은 한없이 뜁니다.


내 삶이 시작될 때도 그랬고

어른이 된 지금에도 그러하며

내 늙었을 때도 그러하기를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게 나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그리고 바라건대 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으로

매일 매일 이어져나가갈


~~ ~~ ~~


워즈워스무지개는 보통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상의 언어로, 무지개로 상징되는 신성하고 경건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지만, 이 시는

단순히 무지개라는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노래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에서 지녔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력은 어른이

되면서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삭막한 사막에

내던져진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詩다.


160여개국에 번역되었고 1억 권  이상이 팔려나간 프랑스 소설가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도

동심과 어린 시절의 꿈으로부터 멀어진 채 진정한 사랑이나 배려가 없이 눈앞의 이익과 탐욕에 사로잡혀 삭막한 삶을 살아가는 어른들에 대한 실망감을 소설 속에서 드러내어 전세계적으로 독자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오로지 마음으로만 올바로 볼 수 있고,

본질적인 것은 눈에는 보이지 읺는다


생텍쥐폐리의 '어린 왕자'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본질적인 것 ,진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라고

어른들에게 권하고 있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어른들의 삶을 덧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막의 낙타로

비유하며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I am'

'나 자신의 삶'을 찾아라고 권하고 있다.


워즈워스의 詩  '무지개', 섕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그리고 니체의 '차라투스~~'에서 공통적으로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겹겹이 쌓아온 세월이라는 축적된 시간이

어른들의 삶에 경륜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안겼지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고,

왜 그렇게 욕심을 냈는지,그래서 무엇이 지금

남았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다 떠나서,너무 각박하게 살아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호기심이 사라진 삶은 사막에 내던져진

삶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오늘 이 아침 아무리 바빠도 워즈워스의 詩

 '무지개'를 음미해서 고개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찾아 한없이 뛰는 심장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삶의 우선이지

않겠는가" 라고 워즈워스의 詩  무지개가

우리 어른들의 귀속에 속삭이고 있다.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펄떡이는 심장을 되찾자


Plato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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