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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욕망의 욕망 속에는 무엇이 자리 잡고 있을까

by Plato Won
오페라 카르멘,집시여인 카르멘의 사랑놀음은 가치 있는 자유를 향한 몸부림인가,불필요한 이기적인 욕망인가

욕망의 욕망의 욕망.

욕망에는 끝이 없다.


의식 속에 의식

무의식이 욕망을 지배한다.


사유의 사유의 사유

그 깊은 속을 따라가면 멍 때리기가 있지만

그 중간에는 욕망의 떼 자욱이 있다.


이성인 마부가 품종 좋은 말의 도움을 받아

날뛰는 말을 잘 다스릴 때 마치는 올바른 앞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 플라톤 철학,

고대 그리스 철학 이래 서양철학은 욕망은 절제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해체 구조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철학자

들뢰즈는 "욕망이 역사의 발전을 이끈다."며

전혀 반대의 주장을 펼친다.


욕망을 어떻게 대하는 지에 따라 인생 한판의

운명이 달려 있다. 욕심이 과하면 의심이 생기고

의심이 생기면 일에 대한 태도나 자세에서 변심이

생겨, 종국의 결과는 필망이다. 그렇다고 욕심을

다 버리면 세상 도 무슨 재미로 살아간단 말인가.


그래서 욕심은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다스려야

하는 대상이어야 한다. 필요한 욕망을 자극하고

불필요한 욕망은 절제하며 불법적인 욕망은 철퇴를 가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지신을 보존할 욕구는 식욕으로 나타나고

종족을 보존할 욕구는 성욕으로 나타나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탐욕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따라서 자생을 위한 식욕, 공생을 위한 성욕,

권태를 벗어나기 위한 탐욕은 인간이 타고난 기본적인 욕구로, 이를 인위적인 사회적 규율이나 관습으로

억누르는 것은 잘못이라 것이 들뢰즈를 비롯한 후기 포스트 모스니즘 철학자들의 생각이다.


결핍이 불행의 원인이 아니라 욕망이 불행의

원이라고 하는 생각에 반기를 드는 들뢰즈 철학,

욕망이 차이를 만들고, 차이가 발전을 이끈다면

그 차이를 있게 하는 욕망은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고 키워야 하는 대상이다.


어떤 욕망을 버리고 어떤 욕망을 취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가치 있는 철학을 취하고

가치 없는 규율을 버리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2022년 대한민국 사회지도층에게 보내는

사자성어가 '과이불개 而不改 ' '잘못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말이라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크든 작든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방법으로 행해서 사회에 기여할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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