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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모든 가치는 상대적일 뿐이다.
by
Plato Won
Jan 24. 2023
노자와 장자 추상화
<조각그림 추상화 해석>
인간은 두 사람만 모여도 알게 모르게 지배자와
피지배자 관계가 형성된다. 세상만물 모든 것이
계층을 이루고 좌와 우가 있으며 이것과 저것으로
구분한다.
조각그림에 같은 모양의 판형 두 개를 세우면
좌와 우가 존재하고, 눕히면 아래위의 계층이 생겨
난다. 각각
의 판형은 하나의 가치판단인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같은 것을 상징하며,
그림은
이들 판형을 서로
비교함으로 생겨난
것임을 상징한다.
조각그림의 판형을 사람의 손이 좌우로 감싸고
있다. 이는 노자가 말하는 인간이
범할 수 있는
가치판단의 오류를 표현하고 있다.
이제 각각의 판형들이 서로 새기 줄처럼 엮여서
하나를 이룬다. 이는 세상은 서로 대립쌍들이
새기 줄처럼 하나로 엮여서 조화를 이루며 공존
함을 상징한다.
각각의 판형이 새기 줄처럼 엮여서 황금띠를
형성하며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으로 추상화는
변화하고 사람의 양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기운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이다.
이는
사물은
양극단의
관계 속에서
변화를
계속하기
에 인위적인 잣대로 서로 구분
짓고
둘 중 하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평가하면 참모습을 볼 수 없음을
상징한다.
대립되는 판형들이 서로 이어져 새기 줄을 만들고
하늘로 항해 가는 그림은 유와 무기 서로를
살게
하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어주고,
길고 짧음은 서로 맞대고 높고 낮음은 서로 기울고
앞과 뒤는
서로
따름을 상징하고 있다.
새기 줄이 황금빛으로 하늘을 향하는 그림은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상대편에게 열려있음
을 아는 것이 진정한 도(황금색)라는
것을
상징한다.
이런 추상그림의 해석을 머릿속에 담고
지식 쌓기와 지식 넓히기 문장을 숙독해 보자.
[2권 3과] 지식 쌓기_
모든 가치는 상대적일 뿐이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등, 모든 개념과 가치는
상대적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특정 가치와 방향을
유일하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설정하고 구성원들
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노자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어 주고, 길고 짧음은
서로 맞대며,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고, 악기 소리와 음정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세계는 상반되는 두 요소를 한데 꼬아서 만든
새끼줄과도 같아서 여러 대립쌍이 조화롭게
공존합니다.
우리는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인간의 잣대로 사물과
현상을 분별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2권 3과]
지식 넓히기_
모든 가치는 상대적일 뿐이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등, 모든 개념과 가치는
상대적입니다. 원래부터 존재했던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 인간이 사물과 현상에 이름을 붙이고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특정 가치와 방향을 유일하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설정하고 구성원들에게 복종을
강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획일화된 기준에 따른 구분은 서열을 통한 차별과
과도한 경쟁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노자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을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것은 오히려 추한
것이라며 현실을 비판합니다.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이루어 주고, 길고 짧음은
서로 맞댑니다.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고, 악기
소리와 음정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과 뒤는 서로
따릅니다.
세계는 상반되는 두 요소를 한데 꼬아서 만든
새끼줄과도 같습니다.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면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바로 세상의 이치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과 현상은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매 순간 반대편을 향하여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러니 상대적이고 불완전한 인간의 잣대로 사물과
현상을 분별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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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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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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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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