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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회전축은 커피원두콩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비 오는 수요일 아침

사유의 영역은

커피 원두콩을 중심축으로 두고

익숙한 고정관념과 관습이 끌어당기는

구심력과


호기심과 상상력이라는 에너지를 볼모 삼아

일상의 틀 밖으로 튕겨나가려는

원심력이


힘 겨루기를 하며

커피잔 둘레로 포물선을 그리며

빙글빙글 돈다.


비 오는 수요일 아침

저 커피잔이 핼리혜성을 생각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밤새 뉴턴을 머릿속에

너무 많이 품어서일까^^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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