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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소나무 몸통은 그 나무의 의지의 표상이다
대치동 지안비패럴랙스 본사 1층 사내카페에는 디지털 시계가 놓여 있다.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날로그 세상이 아니라 디지탈 세상인 것이다.변화의 속도가 광폭줄행랑이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쇼펜하우어 스케치,쇼펜하우어는 실제 헤겔의 철학을 자신이 키우는 개만도 못한 철학이라고 맹비난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쇼페싸우어 초상화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명저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 첫머리에 나오는

문장이다.


쇼펜하우어 철학에서 '표상'이란

오감,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에 의해 인지되는

대상을 말한다.


표상이란 오감을 통해 인지되는 대상이므로

세계는 나의 표상이라는 이 말은 세계는 나의 오감

으로 인지되는 대상인 것이다.


그렇다면 세상은 왜 나의 표상이란 말인가?


우리는 당연하게도 객관적인 물질 그 자체는

우리 외부에 너와 나에게 동일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착각이다.


너의 감각과 나의 감각이 다르기 때문에 너의

세계와 나의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인 것이다.


이 김각은 의지의 발현이다.

보고자 해야 보이는 것이고, 듣고자 해야 들리는

것이며, 촉각, 미각, 후각도 의지가 있어야 느껴지고

그 의지의 강도에 따라 느껴지는 크기도 달라진다.


쇼펜하우어에 의하면 이 의지는 모든 자연현상의

밑바탕에 깔려 있으며 우주의 중력으로부터

인간의 자기의식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가장 본질적인 내면을 이루고 있다.


자연의 힘과 중력, 원심력과 구심력, 식물들의 성장,

식물들이 빛을 향해 뻗어가는 것, 생물이 자기를

보존하려는 본성 등 이 모든 것들이 의지의 발현이다.


그러므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따르면

우리라는 자체는 시공간 속에 드러난 의지의 표상이고,

우리 삶의 실질적인 추진력은 의지이고, 이성은

그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따라서 인간의 본질은 사유나 이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에 있다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이다.


좁은 뜻의 의지뿐만 아니라, 우리가 품은 모든 소망,

욕구, 동경, 희망, 사랑, 미움, 반항, 도피, 괴로움,

나태함, 게으름, 인식, 사고, 표상 등 우리의 삶 전체가

의지다.


인간은 의지를 가지고 세계와 만난다.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라는 이 말은 세계는

나의 의지를 가지고 해석한 공간인 것이다.


따라서 의지박약인 사람이 해석한 세계와

의지 분기탱천한 사람이 해석한 세계는 당연히

다르고 차원을 달리하는 세계인 것은 당연하다.


너와 나는 같이 세계에 내던져서 같은 공간에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나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결단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절망의 안경으로 보는 사람이

시도하고 도전할 수 있겠는가. 자욱한 이슬 맺힌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앞이 보이겠는가.


미래가 두려우면 걸음걸이도 씩씩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해진다. 자신이 정성 들여야 할 본업에

엉거주춤한 의지 밖에 없는데 잘 될 리 만무하다.


실천이 빈약한 사람은 의지도 빈약하고,

생각도 빈약하고 믿음도 빈약한 사람이다.


의심만 가득한 사람에게는 의심 가득한 세상만

열리는 것이고, 생각이 빈약한 사람에게는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미래를 사유와 질문,

의지와 믿음의 힘으로 바라보고

결단하고 시도하고 도전해서 성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위대한 것이고 가치 있는 것이 된다.


남들보다 유별난 성공을 원한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긍정의 의지와 끈질긴

노력으로 현실로 옮겨놓으려는 결단이 필요하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

시도해야 한다.


의지의 표상으로 세계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한결같은 꾸준함으로 지치지 않고 밀고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세계는 나의 의지의 표상이므로.


세상은 의지의 표상이 동질한 사람끼리 친해지기

마련이고,그속에서 성공의 경험은 전이 된다.


나는 너의 표상이고 너는 나의 표상인

'가치 동일체' 끼리 만나서

일을 도모하는 것이 훨씬 신명나고,

원하는 바를 보다 格(격) 있게 성취하는

지름길이다.


Plato Won


○정원은 하나의 또다른 소우주다.

사유를 자극해서 우주 끝으로 향하게도 하고,

질문을 자극해서 세상을 뒤집어 보게도 하니

비내리는 아침 정원은 달려가도 끝을 알 수 없는

소우주이자 창의성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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