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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다양한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5, 다윈의 종의 기원, 다윈의 위대한 질문

by Plato Won
Plato Won 作,단풍나무도 진화의 결과다. 청단풍,홍단풍,돌단풍 등 수많은 변이를 일으키며 목적 없이 진화해 나간다

"도대체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다윈의 진화론은

그의 이 위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과학자들이 선장한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발견

10가지 중 첫 번째로 선정되기도 한 다윈의 진화론.


찰스 다윈은 뉴턴, 갈릴레이와 함께 인류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3대 과학자로 손꼽힌다.


최근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영국을 빛낸 가장 위대한 인물이 뉴턴에서

찰스 다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 도대체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기에 이런 찬사를 보낼까?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다윈의 진화론이

당시에는 너무나 당연하지 않았던 발상이었기에

다원의 진화론은 발표된 후 유명학자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였다. 그 과정을 찾아가 본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의 핵심 내용은 이렇다.


모든 생명체는 환경적 이유, 유전적 이유에서

약간씩 변이 한다.

이렇게 변이 된 형질은 후대로 물려 전해진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는 생존을 위한 극심한 투쟁이

벌어지며, 결국 생존에 유리한 변이를 하는 생물체만이

생존한다. 생물체의 성공적인 변이는 오늘날의

다양한 동식물 종이 생성되는 기원이다.


즉, 특정 생물 중에서 나오는 변이가 누적되어

또 다른 종이 생겨나고 변종들의 변이들이 더 누적

되면서 또 새로운 종이 생겨난 것이다.


종의 기원 1장은

사육 재배 상태에서의 변이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옛날부터 가축 사육이나 식물 재배에서는

인간들의 선택에 의한 우수한 종들을 분류했다.

그리고 그 우수한 생명종들만을 키우면

그들의 우수한 형질들을 물려받아

후손들의 종들이 변이 과정을 반복한다.


결국은 인간의 노력으로 인간이 원하는,

또는 인간에게 유익한 형질의 품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비둘기의 육종사례를 장황하게 열거하며

1장을 시작한다.


인간의 사육으로도 그 짧은 시간에 품종이 변하는데

<하물며> 장대한 시간을 가진 자연은 그러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라는 질문을 세상에 던져놓은 것이다.


제2장은 자연상태에서 생기는 변이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찰스 다윈은 인간의 사육에 의해서도 변이가

일어나는데 자연상태에서의 변이는 당연하다고

말한다.


자연상태의 생물종들도 나름대로

우수한 형질로의 변이를 자연적으로 일으킨다

고 주장한다. 인간의 노력 없이도

자연적으로 계속해서 변이가 일어나고

새로운 우수한 형질의 생명종으로 이어져

나간다는 것이다.


제3장은 생물의 생존경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러 생물 종들은 제한된 환경조건에서

더 많이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한다.

이런 경쟁은 종들과 종들, 동물과 식물,

어떤 한 종과 그 종의 변종 사이에서 다양하게

일어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한 우수 형질의 종은

또 다른 새로운 종의 출현으로 이어진다.


자연의 선택을 받아 살아남은 종들은

후대로 대물림된다.


여러 생물 종 사이에서 경쟁은 항상 발생하고

이 경쟁 상황에서 자연선택이 반복되면서

진화하게 된다.

이것이 다윈의 진화론을 있게 한 원인인

자연선택설이다.


이러한 다윈의 진화론은

당시 유명한 생물학자였던 미바트에 의해

공격받게 된다.


그는 다윈의 진화론이 틀렸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입증하고자 했으며, 인간과 동물은 정신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주장은

현재까지도 종교계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비난하는

근거로 많이 인용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연선택이 동물로 하여금 새로운 형질을

지니도록 이끈다면 진화하는 과정에서의 중간 단계

의 어중간한 형질은 무슨 목적으로 존재하는지

설명될 수 없다며 다윈의 진화론을 공격한다.


이에 다윈은 날다람쥐는 날개막을 가지고

새처럼 날 수는 없지만 나뭇가지 사이를 날아다니

는데 이용될 수 있고, 초기의 새에서 보이는 깃털과

날개는 처음에는 날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역할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일에 사용된 사례를 설명한다.


생명체들이 초기에 보이는 어중간한 형태의

형질은 전혀 다른 목적으로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하면서 미마트의 주장을 반박하고

진화론을 지켜낸다.


"도대체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인류사를 바꾼 다윈의 진화론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어 그의 집요한 관찰력과 집념으로 탄생한

과학서다.


"아주 정교하고 복잡한 것들이 아주 단순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세상사람들의 이 의문에 다윈은 다음과 같은 말로

인류사를 바꾼 <종의 기원>의 끝을 맺는다.


"끝없는 순환이 가장 아름답고 가장 경이로운 것을

만든다."


45억 년 전, 지구 탄생 생명체의 공통 조상인

루카라는 유기체의 변화와 선택이라는 끝없는

순환운동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절대적인 무, 태초의 고요함에서 자연은

시간이라는 영향분을 거름 삼아 느릿느릿한

거대한 움직임으로 경이로운 진화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경이롭고 위대한 자연의 진화는

그 어떠한 사사로운 목적이나 방향성을 갖고

있지 않다.


자연은 대상을 절대 편애하지도 미워하지도

않는다. 자연은 그 자체로 펼쳐진 환경일 뿐이고

진화는 목적 없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스스로 自, 그럴 然,

스스로 그러한 모습을 지닌 자연인 것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삶이 가장 잘 진화하는 삶이다."

다윈의 진화론을 통해 얻은 나의 깨달음이다.


無에서 有로 진화되고 다시 有에서 無로 흘러

들어가고,그것의 끊임없는 순환이 진화론이라면

다원의 진화론은 노자의 유무상생 (有無相生)의

철학사상을 따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새로움은 사라짐이 원인이고

사라짐은 새로움이 원인이다.


과학이든 철학이든 그 무엇이든

모든 이치는 하나로 귀결된다.


無는 有요,有는 無다.

有無相生,서로 엮이고 섞여서 돌고 돕고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고,그러고 찌지고 볶이며

살지만 어쨌든 유무상생으로 세상은 돌고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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