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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y 05. 2024

권리와 의무의 균등으로 세상은 아름다워진다

Plato Won 作,조직은 혼자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마주 보고 일하는 공간이다.품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연은 태양으로부터 빛이라는 혜택을 누린다.

자연의 구성원인 나무, 들꽃, 풀, 숲, 야생식물,

야생동물, 인간은 강인한 생명력과 푸르름으로

그에 보답한다.


보이지 않고 느끼지는 못하지만 우리가 사는

자연도 권리와 의무의 균등으로 조화를 이루며 돌아가는 것이다.


세상사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크든, 작든

공동체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가정, 학교, 직장, 동호회, 국가 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생적이든 자발적이든 여러 조직에 소속되어 권리를 누리고 의무도 행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누리는 권리의 양보다 행하는 의무의 양

적게 행하는 것을 자랑하듯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떠벌린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품격을 이야기하고

권리인 양 폭포수보다 더 많은 말을 쏟아낸다.


아름다운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권리와 의무의 균등으로 성립된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성숙한 시민으로서

자유와 정의, 공정에 대해서는 폭포수 물줄기보다

더 많은 말을 쏟아내며 자신의 권리를 적극 주장

한다. 그러나 그 권리에 따르는 의무에는 침묵한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될 리가 있겠는가.


회사에서 자신의 의무를 제대로 행하지 않는

직원일수록 자신의 권리를 더 적극적으로 주장한다.


무례하고 부정적인 언행과 행동을 일삼고

팀워크를 해치는 직원일수록 자신은 회사를 위해서

희생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런 직원일수록 권리의 양만큼 의무를 행하는

기본예절이 습성에 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매년 삼성 임원 인사고과를 평가할 때 가장 낮은

등급을 받고 임원자리에서 해촉 되는 1순위는

자신의 직급보다 낮은 등급의 일처리에 여 정작 자신이 해야 하는 일처리는 손도 못 대는 임원이다.


이런 사람임원이 되면 부하들이 할 일을 본인이

낚아채서 일하기 때문에 본인 혼자만 바쁘고 조직 전체는 한가한 조직이 되어 업무성괴는 극히 떨어지고 부하직원들의 발전은 저하시키게 된다.


이런 임원일수록 조직을 떠날 때 반응은 한결같다.


본인은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가

자신의 충성심과 재능몰라보고 퇴직시켰다고 섭섭하게 생각한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서라도 권한에 따른 의무의

불균형이 심한 임원은 조기에 해촉 시켜야 한다는

것이 내밀한 삼성의 임원인사규칙이다.


조직에서 직책에 따른 권리와 의무의 불균등이

심각한 대표적 사례다. 이런 조직일수록 팀워크나 업무성과는 약해진다.


이기적인 구성원일수록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업에는 관심이 없지만 사익에는 집착한다.

심한 경우는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서 다른 구성원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불편하게 하는 음습한 공격도

실행한다.


이런 직원들을 '썩은 사과'라는 은어로 칭한다.


사과 상자 속에 썩은 사과 한 개가 나머지 신선한

사과 전부를 썩게 하는 것처럼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하기 때문에 삼성의 인사 제1원칙은 '썩은 사과'

빨리 솎아내는 것이다.


기업 채용면접에서 인성 면접을 중시하는 이유다.


인성면접의 핵심은 지원자가 공동체 생활에 적합한

권리와 의무의 균형감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그 균형감이 예절과 이타심, 배려와 태도와 자세로

나타나는 것이다.


인간이 품어내는 향기, 인품은 한순간에 바뀌지

않는다. 교육과 자발적 노력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품성이라 한다.


품성은 제2의 천성이다.


품격 는 조직에서 생활하고 싶으면

그런 조직을 찾아 불나방처럼 헤매지 말고

그런 조직을 만들면 된다.


그 정도 적극성이 있는 품성이라면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도 사랑받고 존중받는다.


품격 있는 조직은

구성원들의 권리와 의무의 균등으로 돌아간다.


권리와 의무의 균형감은 으로 나타나고

좋은 품성은 자신이 주장한다고 알아주는 것은

아니고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인정해 주는 것이다.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 있다.


"가장 이타적인 행동은 자신만 손해 볼 것 같지만

 길게 보면 가장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내가 속한  조직이 아름다워지는 방법은 간단하다.


신부터 권리에 따르는 의무의 균등,

권한에 맞는 책임을 행하면 된다.

좀 더 마음에 여유가 있다면 겸손과 예의,

배려심과 봉사정신을 선행하면 더 좋다.


구성원 모두가 일반의지를 가지고

권리에 따르는 의무를 충실히 행하는 조직은

늘 성장하기 마련이다.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구성원이

아름다운 조직을 만든다.


조직은 혼자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서로 마주 보고

협업하며 일하는 공간이다.


나무 하나로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없듯

다양한 나무와 꽃들과 식물들이 모여 질서정연하게

자기 몫을 다해야 아름다운 정원이 만들어진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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