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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21. 2019

11-1.無知의 知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때 비로소 배움은 시작된다.

에게 해를 품은 미케노스,하루키는 여기가 글쓰기 최적의 장소라고 하였다니
에게 해의 바다는 고대나 지금이나 동서양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야기 거리가 많으니 그렇지 않겠는가

델포이 신탁은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장 현자라 그랬다.

소크라테스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많은 현자를 자처하는 아테네 지식인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그들은 그들이 모르는데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내가 모르는 것만큼은 안다.

이것이 '無知의 知'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평생을 아테네의 無知를

알리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

그 결과는 독배를 든 죽음이었다.


"가장 위대한 아테네인 이여!

당신들은 가장 위대하며 지혜롭고 강력하기로

그 명성이 자자하오. 하거늘 부와 명예와 명성은 되도록

많이 획득하려고 안달하면서도 지혜와 진리와 당신 혼의

최선의 상태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생각조차 하지

않다니, 부끄럽지 않소?"


아테네 인들이 거대 제국 페르시아와의 세 차례

전투를 힘겹게 싸워 이겨내고 그리스의 패권을

차지한다.

델로스 동맹을 맺어 그리스 도시 국가들에게

전쟁 분담금을 강제로 걷고 이 돈을 보관하던

델포이에 있던 금고를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으로

옮겨 온다. 돈은 넘쳐나고 이 돈을 분담금을 낸

도시 국가들에 다시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아니러니

일들이 생긴다. 아테네 외곽에서 금광까지 발견되어

그야말로 아테네는 황금기를 맞는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탄식한다.

'아테네 인들이 외면의 아름다움은 추구하는데

정작 자신들의 내면의 아름다움은 추구하지 않는구나'


그리스 반도 내 아테네의 패권주의와 방종은

극에 달하고 이에 위협을 느낀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결성한다.

아테네 연합군과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27년 간의

 전쟁 끝에 아테네는 패하고 만다.


아테네의 민주정치는 무너지고 스파르타의 조종을

받는 30인의 귀족 정치가 등장, 아테네 정국을 공포로

몰아간다. 다시 민주정치가 출현하는 혼란기 속에

아테네의 현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젊은이를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독배를 든 사형을 당한다.


'아테네가 철학에 범죄를 저지른 날'

소크라테스는 친구에게 밀린 외상값으로 닭 한마리

값이 남아 있으니 갚아 달라고 부탁하며

생을 깔끔히 마감한다.


소크라테스는 영혼불멸설을 신봉한 철학자였다.

육체는 멸하되 영혼은 영원히 살아 이승과 저승을

오간다 생각했다.


실제 소크라테스는 사형을 선고 받고

'이승에서의 삶이 반드시 저승에서의 삶보다 더

좋다는 것을 누가 자신할 수 있는가'라고

자문했다.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도망갈 수 있었으나

당당히 죽음을 맞이한다.


'정의로운 지도자는

'無知'와'의심'에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법이 정한 바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그 법이 악법이라도 법은 지켜져야 한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실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無知의 知


우리는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인지할 때

배움은 시작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급변하는 초연결 시대이다.

초연결 시대는 모두가 無知하다.


문제는 모르는 것을 학습의 민첩성으로 빨리 받아

들일 수 있는 공부력이 필요하다.거기에 이것과 저것을 연결할 수 있는 생각을 여는 힘이 보태진다면

세상은 원하는 대로 활짝 열린다.

다만 영원히 세상 문을 열고 살려면 가치철학괸 인성이

받쳐 져야 한다.


올바른 일을 올바른 사람과 올바른 방법으로

행하겠다는 가치철학과 인류의 참기힘든 고통에

연민을 느낄정도의  인성은 필요하지 않겠는가?


걱정 마라.

생각보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열기를 잘 하지

못한다.세상을 호기심을 가지고 사유하고 질문하기를 습관화하면 세상은 보다 쉽게 열린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지혜를 가졌다는 그리스는 왜 무너졌을까
에게 해 400여 개 섬 중 가장 아름답다는 미케노스 섬,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감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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